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Flavivirus 속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작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에 의해 감염되어 뇌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며 논이나 동물축사 등에 서식하고, 7월~10월 초까지 유행하며 9월이 가장 활발합니다.
일본뇌염 증상 및 치료
1) 일본뇌염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은 대부분 무증상이며, 감염자의 약 250명 중 1명에서 임상증상을 나타내며,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이행되기도 하고 드물게 뇌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약 30%의 치명률을 보입니다.
잠복기는 7일~14일 정도 되며, 사람 간에 전파되지 않습니다.
2) 일본뇌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일본뇌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고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에 대해서는 보존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생백신, 사백신)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권장나이는 1세 이후의 소아 및 일부 성인에게 권고되며, 소아는 권장하는 일정에 맞추어 접종하고 성인은 시기에 상관없이 접종이 가능합니다.
일본뇌염 백신은 불활성화 사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생백신은 주사약 속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독성이 제거된 채(약독화된 채) 들어있는 백신이고 사백신은 주사약 속에 면역성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일부가 들어있는 백신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뇌염 예방목적으로 사백신만 판매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2002년 중국에서 생산된 생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판매허가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사백신이나 생백신은 안정성 및 유효성 측면에서 모두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백신입니다. 2014년 2월 10일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에 생백신을 포함하여 현재 사백신과 생백신 두 가지를 모두 권고하고 있으나,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의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1) 불활성화 사백신 (총 5회)
접종대상 및 접종시기
- 기초접종 : 생후 12~23개월에서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 추가접종 : 생후 24~35개월(2차 접종 11개월 후). 6세, 12세에 각각 1회 접종
2) 약독화 생백신 (총 2회)
접종대상 및 접종시기
- 기초접종 : 생후 12~23개월에 1회 접종하고, 1차 접종 12개월 뒤 2차 접종
-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의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음
일본뇌염 예방접종 백신 추천
추천을 드리자면, 사백신을 추천드립니다.
1. 가격 : 생백신의 경우 회당 5~8만원이 드는 반면, 사백신의 경우는 무료입니다.
2. 접종열 : 생백신은 직접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주입합니다. 그래서 체내에서 발생하는 발열, 발진 등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3. 안전성 : 일본에서 개발된 예방백신으로, 인천포상토로(NIH)에서 개발되었으며, 오래전에 개발되어서 다양한 임상실험을 하였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WHO와 질병관리본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백신입니다.
4. 점유율 : 소아 일본뇌염백신 시장은 사백신이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